오랜만에 쓰는 리뷰네요. 이번엔 처음으로 음악 앨범을 리뷰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예전에 베스트리뷰로 받은 상품이 앨범이었고 리뷰도 하려고 했지만, 아직도 못했지요) 음악은 들을줄만 알지 느낌을 표현해 본 적이 없는 저에게 조금은 벅찬 일이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리뷰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렛츠리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이글루스에 감사드립니다.
앨범을 받은지는 꽤 오래됐습니다. 그 동안 어떻게 하면 리뷰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에 대한 느낌을 얻기 위해 '화요비 - This is Love' 앨범을 계속 들었습니다. 자켓 사진과 가사들도 들여다 보면서 여러번 음미해 봤지요. 그리고 그 동안 화요비의 이전 노래들도 다시 한번 들어보았습니다.

최근에 '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하여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었던 화요비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하여 사랑에 빠진 여인의 마음을 밝고 솔직하게 노래하였다. 앨범 타이틀인 'This is Love'는 말 그대로 이것이 사랑이다라는 걸 나타내며, 느낌과 분위기는 조금 다를지 몰라도 앨범의 모든 트랙이 사랑에 푹 빠진 여자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셀린디온(Celine Dion), 제시카 심슨(Jessica Simpson), 엔 씽크(N Sync) 등과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게리 하스(Gary Haase)'가 참여한 첫번째 트랙 'This is Love'는 이번 앨범의 성격을 제일 확실하게 표현한 노래라고 할 수 있으며, 가사 하나하나가 참 닭살돋게 만드는 노래다. 영어를 잘 못알아듣는 본인에게는 아마 노래만 들었다면 괜찮았을 텐데, 옆에 번역된 가사는 솔로들로 하여금 어서 사랑에 빠지고 싶게끔 만든다. 이러한 첫번째 트랙의 사랑이 가득 넘치는 분위기는 Supreme team의 랩과 하림의 하모니카가 두드러져 있는 두번째 트랙 '우리 사랑해요'로 이어진다. 첫번째 트랙에 비하여 조금은 조심스러움이 느껴지는 모습의 가사지만, 여전히 포근한 사랑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세번째 트랙은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인 '반쪽'이다. 이 곡은 윤도현의 '사랑했나봐'와 이승철의 '긴 하루'로 유명한 작곡가 전해성이 작곡하고, 한국 일렉트로니카의 1세대이자 수 많은 앨범의 작곡, 프로듀서로 활동한 프랙탈(Fractal)의 편곡과 화요비가 직접 작사한 곡으로써 이미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남자를 사랑하게된 한 여자의 힘들지만 반쪽만이라도 행복하다는 안타까운 내용을 담고 있다. 여섯번째 트랙에는 '반쪽'의 Acoustic version이 담겨 있는데, 원곡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면서 이전 앨범들에서의 화요비 모습을 살포시 보여주는듯 하다.
다음 트랙은 '사랑을 믿지 마세요'라는 제목에 화요비가 작사한 곡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잊지 못하고 아파하면서 마음주는 일이 두려워졌다는 슬픈 내용과 멜로디를 담고 있다. 그리고는 다음 트랙에 'Bad Lady'라는 강한 비트의 댄스곡을 두었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 남자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기위해, 그리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나쁜 여자가 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미니앨범의 트랙 구성은 타이틀곡인 '반쪽'을 기준으로 앞쪽은 사랑의 향기가 듬뿍 풍기는 핑크빛이라면 뒤쪽은 사랑때문에 힘들고 아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그런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문에 더욱 '반쪽'이라는 곡에 집중이 되는듯 하다. 어느 곡 하나 사랑에 빠지지 않은 부분이 없을 정도로 사랑을 노래한 화요비의 미니앨범 1집. 화요비의 달콤하고 매력적인 보이스와 함께 좀 더 대중에 다가서려 하는 트렌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다음 앨범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덧글
로렌 2009/03/23 15:42 # 답글
아 나도 이거 찔러놨었는데 난 떨어지네;;
푸른나무 2009/03/24 05:59 #
저는 운이 좋았을뿐 ㅎㅎ계속 찔러보세요. 분명 될거에요 ^^
로정 2009/03/24 11:40 # 답글
와! 리뷰 보니까 지르고 싶어졌어요 ㅠ_ㅠ 느낌이 달콤쌉싸름하네요 :D
푸른나무 2009/03/24 18:21 #
앗, 그렇게 잘 쓴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감사합니다 ^^
떠리 2009/04/09 23:28 # 답글
오옹 화요비 굿!
푸른나무 2009/04/09 23:29 #
화요비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죠 ^^
러블리몽 2009/05/05 09:34 # 답글
음반 리뷰하는 게 대중음악평론가 마냥 잘 쓰시네염! 우왕이쪽으로 나가도 될듯? ㅋㅋ
푸른나무 2009/05/05 22:23 #
아.. 아니에요 ^^;;이거 쓰는데만도 꼬박 3일이 걸렸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