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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에 대한 이야기. ~ 혼잣말 ~

헌혈의 진실 by 네이디님

현재 저는 헌혈을 46번 정도 한 걸로 기억합니다.
헌혈이 제 몸에 무리를 준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 스스로 판단하기에
건강하지 않을 때는 절대 헌혈 안합니다.
물론 헌혈은 필요합니다. 수가 부족한 희귀한 혈액형의 피같은 경우 특히나 그렇겠지요.

성분 헌혈 중에 혈장 성분은 제약회사에 팔려 간다는 얘기는 오래 전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절대 혈장 헌혈은 안했지요.
대신에 성분 헌혈 중에 혈소판 헌혈을 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혈소판 헌혈은 화학치료를 받는 백혈병 환자, 골수질환, 에이즈,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들이 주요 대상이 되는데,
혈소판은 일반 혈액에 비해 수명이 짧아(최장 5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무척 부족합니다.
혈소판 헌혈은 헌혈 조건이 까다롭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걸리기 때문에 헌혈자의 수가 무척 적습니다.
혈액의 수명이 짧기도 해서 헌혈의 집들도 그날 그날의 수요에 맞추어 조심스럽게 헌혈자들에게 이야기를 꺼내곤 하지요.

아무튼 그 뒤로는 혈소판 헌혈만 하고, 당일 혈소판 혈액 수요가 다 채워져 있으면 전혈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혈액이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것을요.
헌혈증으로 겨우 1000원 할인이라니요. 80%는 의료보험에서 빠진다고 하더라도, 그 것 또한 국민의 세금이지요.
저는 지금까지 헌혈증을 모두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큰 도움이 되길 바랬었는데,
정말 실망이 큽니다. 이러한 장.사.짓은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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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디님의 글에 달린 댓글 보고 수정합니다.

댓글펌-1

혈액 한팩에 3만원!! 피를 돈받고 판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오해입니다. 절대절대 중요한 내용입니다!!! 헌혈한 혈액은 바로 수혜자에게 공급되지 않습니다.
십수가지의 검사 (혈액형 검사, Sub(혈액형 아형), ABS(비예기 항체), 총단백, 핵산증폭검사, AST (간기능검사), 알부민, 콜레스테롤, 요소질소), B형 간염 항원 검사, C형간염 항체검사, HIV (에이즈), HTLV (백혈병, 곧 시행) 를 거친 안전한 혈액만이 수혜자에게 공급됩니다.

병원에가서 간염항원 검사만 해도 만원이 넘습니다. 
게다가 혈액은 아무데나 방치할 수 없습니다. 저온의 냉장보관이 필요하고 (그냥 냉장고만 돌아가서는 안되고 24시간 온도가 유지되는지 감시하는 체계가 필요함), 일정기간이 지난 혈액은 폐기됩니다.
헌혈 혈액은 절대!!!! 남는 장사가 아닙니다. 혈액비용은 검사비와 관리비 입니다.

그리고 혈액관리법에 병원은 혈액에 이윤을 붙여서 팔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혈액의 비용은 전국 모든 병원이 똑같습니다. 혈액원에서 3만원에 혈액을 받아오면 환자에게 그대로 3만원에 팔아야합니다. 그렇다면 각 병원에서 혈액을 보관하는데 필요한 냉장시설과 관리비 등등은?? 병원이 손해를 감수합니다. 그것이 우리나라 법입니다.

이런 자극적인 글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데는 성공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법이 강화되어서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군인들이 헌혈을 못하게 되고, 중국, 영국등에서 장기 체류한 사람은 헌혈이 금지되고, 특정약물 (건선치료제) 을 복용한 사람은 자동으로 헌혈이 금지됩니다. (보험기록과 연동되어 전산처리되어 확인되면 즉시 혈액 폐기됨) 때문에, 우리나라 혈액보유량은 점점 줄어들고 이제는 외국에서 수입해다 쓰는 형편입니다. (WHO, CDC 등에서는 감염 방지를 위해서 가급적이면 헌혈은 자국내에서 해결하도록 권고하고 있음) 또, 혈액이 부족하여 수술을 할 수 없고, 응급환자들이 수혈받지 못합니다.

** 의사들이 헌혈하지 않는다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여의사들은 대부분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서 법적으로 헌혈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남의사들은 약물복용이나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간수치가 높아서 헌혈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댓글펌-2

첨언하면 혈액관리예치금은 혈액원이 헌혈자로부터 헌혈을 받은 경우에 보건복지가족부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헌혈환부예치금을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게 납부하는 것입니다.(혈액관리법 제15조 제1항) 이 헌혈환부예치금으로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이 헌혈환부적립금을 조성, 관리하고, 이러한 혈액관리예치금 및 적립금은 의료기관이 헌혈증서의 제출자에게 수혈을 한 경우에 보건복지가족부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제15조제2항의 규정에 의한 헌혈환부적립금에서 그 비용을 당해 의료기관에게 보상하는 용도, 헌혈의 장려, 혈액관리와 관련된 연구, 기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혈액관리법 제15조 제3항)
혈액 폐기 관련해서는 08년 기준 15만 유닛정도가 폐기되었는데 13만 유닉정도는 혈액검사 이상으로 인한 폐기이지만, 나머지는 기한 경과나 오염 등으로 인한 폐기입니다. 기한 경과는 법으로 정해져 있는 이상 지켜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관리 체계 개선으로 그 양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댓글펌-3

【혈액관리법 제14조】 
제2항 “........ 헌혈자 또는 그 헌혈자의 헌혈증서를 양도받은 자는 의료기관에 그 헌혈증서를 
제시하고 무상으로 수혈을 받을 수 있다.” 
제3항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수혈을 요구받은 의료기관은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하지 
못한다.” 
【혈액관리법 제20조】 
“위 사항을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헌혈증 가져가면 혈액이 무료인 것이 맞습니다. 천원을 할인해줬다는 글은 잘못된 글입니다.


댓글펌-4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고시에 따르면, 혈액원에서 병원에 공급하는 전혈 한팩이 7만3천원인데, 이것은 원가 (검사비, 응고방지 등등의 재료비) 7만500원에 "헌혈환부예치금" 2500원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혈액원이 병원에 7만3천원에 혈액을 팝니다. 환자가 수혈을 받으면 보통 80%는 의료보험에서 부담하고 환자 본인부담금은 20%, 1만 5천원입니다. 그럼 환자가 헌혈증서를 가져가면 어떻게 될까요?? 환자는 1만 5천원을 내지 않습니다. 그럼 병원이 1만 5천원이 손실이 생깁니다. 이때 혈액원에서 병원에 1만5천원을 줍니다. 이 돈은 2500원의 혈액 환부 예치금에서 나온 돈입니다. 15000 > 2500 인 이유는, 헌혈증서가 100% 회수되지 않기 때문에 그럭저럭 유지가 되는것입니다. 그것도 점점 헌혈증서 회수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혈액환부 예치금이 적자가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헌혈증서제도를 폐지하자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헌혈하면 영화표와 음식을 제공하는 이유도 헌혈자의 보호를 위해서 혈액관리법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헌혈증서를 충분히 가져갔을때 발생하는 수혈관련 비용은 "의사가 혈관에 바늘을 꽂고 피를 수혈해주는 처치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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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그래도 혈장은 안한다... 일까나? =ㅁ=

덧글

  • 헤이유 2009/10/31 23:49 # 답글

    헌혈증으로 천원이 할인된다는 건 잘못된 정보입니다.
    그 외에도 리플에 여러가지 정보가 있으니 리플까지 읽어보시길:)
  • 푸른나무 2009/10/31 23:57 #

    읽고 나서 다시 수정하였습니다. 고급 정보 감사.
  • 까날 2009/11/01 01:22 # 답글

    헌혈이 순수한 의미로 헌혈이 되려면 댓가성 유가증권인 헌혈증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과연 없앨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 푸른나무 2009/11/01 19:54 #

    헌혈증도 헌혈을 유도하기 위한 중요한 방편 중에 하나이니,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 에피나르 2009/11/01 03:50 # 답글

    2004년에 문진강화나 원글에서처럼의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인해 헌혈자가 30만정도가 감소했고, 2009년 현재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때문에 헌혈율이 감소하여, 전체 혈액형 대비 2.8일분 정도, 특히나 A형과 O형은 1.5일분 정도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참조)

    그만큼 혈액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는 말이겠죠. 그래서 원글이 우려가되는 것이었죠.


    그리고 결론은 저도 그래도 혈장은 하지 않겠습니다. 성분헌혈이 전혈보다 이런저런 장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혈소판도 아니고 혈장을 자꾸 적십자사에서 강조하는 것은 뭔가 깨름칙하더군요.
  • 푸른나무 2009/11/01 20:07 #

    사람들이 헌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도 걱정이지만, 적십자사에서도 헌혈에 대한 올바른 유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부단뽀이 2009/11/01 12:01 # 답글

    적십자사가 헌혈받은 피로 장사하는 건 사실 아닌가요?
  • 안경소녀교단 2009/11/01 15:20 #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 재무재표 자료라던지 국정감사 자료가 있으니까 그걸 보시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 푸른나무 2009/11/01 20:05 #

    확실하다고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혈장 혈액을 제약회사에 파는 것은 전혈이나 혈소판 혈액을 수급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혈이나 혈소판은 제대로쓰이고 있는 것 같으니까요. 다만 적십자사도 혈장보다는 전혈이나 혈소판 헌혈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떠리 2009/11/01 23:06 # 답글

    첨 헌혈할때는 한팩 준다고 하더니.. 담엔 반팩 준다고 하더니.. 어느새 천원 할인...
    말세입니다 그려.
  • 푸른나무 2009/11/01 23:07 #

    천원 할인은 잘못된 정보인 것 같습니다. ^^;;
  • 오레오 2009/12/03 12:09 # 삭제 답글

    한번만 검색해보면 사실인지 아닌지 알수있는데...
    왜이렇게 사람들이 무지한지.
    싸이월드에서도 1000원할인 글때문에 난리가 났던데...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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